온천 가고 싶을 때 코로나 피해서 가족탕!!!
◎ 목욕탕은 가고싶고 온천도 가고싶고 때도 밀고 싶을 때 온천 가족탕 고고~~◎
정말이지 때가 너무너무 밀고 싶습니다. 몸이 때로 겹겹이 쌓여가서 뭔가 간질거리고 찝찝하고 꿉꿉한 이 느낌 한국인들이라면 아는 분들은 이미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코로나가 계속해서 확산과 감소를 반복하고 여기저기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나오는 지금 목욕탕,대중탕,온천,수영장 등을 가기란 매우 꺼림칙하고 국민방역수칙에도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어서 가기가 힘든게 요즘 현실 아닌 현실같습니다.
이런 때 목욕탕의 큰 대중탕에 들어가는 기분과 더불어 엄청 좋은 수질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면 특히나 프라이빗하게 우리 가족끼리만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뭐 저는 가격대를 보고 조금 망설일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200% 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가족끼리만 즐길 수 있는 가족탕이 있는 온천 위주로 소개를 좀 해볼까 합니다. 가족탕 단어만 들어도 참 좋네요 어쩐지말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온천이 가능한 가족탕은 수안보지역에 있는 리몬스온천호텔입니다. 수안보는 왕의 온천으로도 유명한 지역으로 그냥 아무생각없이 떠나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대부분 온천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텔들 전경이 사실 낡고 답습해보여도 오랜 관광지를 자랑해 온만큼 내부에서 사용하는 수질과 관리는 깨끗하니 믿고 들어갈만 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리몬스온천호텔은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곳으로 근교 수안보온천호텔 중에서는 내부적으로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당연히 객실 내 나오는 물은 전부 53도씨의 힐링 온천욕이며 특히나 타 온천호텔과는 달리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는 수안보온천호텔이기도 합니다.
사실 여기까지와서 온천욕을 할 수 없는 일반 객실을 들어가고 싶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해 당연히 객실 내 온천탕이 없는 일반실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온천탕으로 가족탕이 가능한 리몬스호텔은 주중(일~금)/주말로 요금이 나뉘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탕형 일반의 경우 주중 100,000원 주말 130,000원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노천탕형의 경우 일반형과 특실로 나뉘어 운영중인데 노천탕형 특실의 경우 4인 이용에 적합한 곳으로 주말 240,000원 주중 180,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멀리 해외로 안나가고도 노천탕이 온천으로 가족단위로 가능한 곳을 찾는다면 여기 수안보 리몬스 호텔로 다녀올만하지 않나싶습니다. 무엇보다 수질이 참 좋고 코로나로 인한 걱정을 안하고 하루종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데 포인트가 있지 않나싶습니다. 아, 하지만 대실의 경우 일찍 이용이 가능하지만 숙박으로 가족탕을 다녀오는 분이라면 체크인이 5시부터 가능하여 생각보다는 늦게 들어가 물놀이,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니 이 점 유념하셔야 할 듯 합니다.
또 한 곳 소개해 드릴 곳은 우리나라에서 히노끼나무로 된 온천욕이 가능한 수안보에 위치한 또다른 온천호텔인 패밀리스파텔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리모델링을 한 리몬스온천호텔과는 달리 신축으로 지어진 가족온천이 가능한 곳입니다.
히노끼 탕, 히노끼 나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히노끼는 편백나무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피톤치드 함량이 많아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에 좋고 아토피에 좋으며 무엇보다 삼림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다는 것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이 패밀리 스파텔은 가족탕도 대중탕형과 히노끼탕으로 나뉘어 운영 중인데 히노끼탕은 말 그대로 히노끼 나무로 된 탕을 만들어 몸도 마음도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가족끼리만 목욕을 즐길 수 있으며 더불어 정말 깨끗히 시원하게(비록 누군가는 때를 밀어줘야하니 희생해야겠지만) 때를 밀수 있는 때침대도 있습니다. 히노끼탕에 들어가 가족끼리 뜨끈하게 기분좋은 향을 느끼며 몸을 불린 뒤 한명씩 교대로 때침대에 누워 때를 밀면 되는데 이 얼마나 때 매니아로써 유혹이 느껴지는 공간인지 모를 겁니다.
패밀리스파텔은 사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히노끼탕의 경우 13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점도 이곳의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이곳의 대중탕 역시 가족탕으로 운영중이며 타 호텔보다 매우 큰 대중탕을 갖고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온천이 가능한 가족탕은 수호텔입니다. 이곳에는 키즈특실을 운영중인데 룸도 다른 호텔보다 큰편이며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까페처럼 방안이 구성되어 있고 어른들을 위한 게임기도 있어 남녀노소 온천욕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 곳입니다.
탕도 매우 잘되어 있는데 다른 곳의 정사각형 구조보다는 직사각형으로 세로가 긴 탕 구조로 되어 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온천욕보다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도 매우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은 곳입니다. 주중은 150,000원 주말에는 170,000원에 이용가능한데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키즈까페부터 물놀이 온천욕 가족탕까지 가능한 점을 생각한다면 가성비 꽤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수안보 우리나라에서도 가볼만한 가족탕,온천탕이 가능한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보다 훨씬 좋은 객실과 온천에 스파 놀이시설이 가능한 곳이 있지만 이토록 프라이빗하게 탕목욕을 수질 좋은 온천으로 가능한 곳이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그토록 시설 좋고 고급진 포레스트 리솜의 해브나인은 12월1일 부터 해브나인의 스파시설 운영불가라는 공지가 떴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무래도 단체로 이용 가능한 곳은 갑작스럽게 이렇게 문을 닫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일 사우나,찜질방,대중목욕탕에서 확진가 나왔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며 알면서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 왜 갈까 싶으면서도 한국인의 그 때와 땀내고 싶은 욕구를 근 1년간 참고 있는 나로써도 가고싶은 열망에 휩싸이고는 합니다.
저같은 심정 느끼는 분이라면 이런 때 나들이 겸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온천도 즐기고 가족탕에서 따뜻하게 몸도 담그며 물놀이도 한번 즐겨보는 것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