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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er JH] 기묘한 이야기 I
내가 고등학교때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집 구조는 현관 비번을 누르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식탁 의자가 제일 먼저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대부분 엄마나 아빠가 다 일을 나가서 집에는 늘 아무도 없었고 당연히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식탁 의자도 늘 비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을 달랐습니다.
현관문을 열자 식탁의자에 한 여자가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였습니다.
순간 엄마가 데려온 손님인가? 라는 생각을 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엄마를 부르며 거실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무 대답도 없었고 식탁에 앉아있던 여자는 나를 빤히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제는 나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집을 잘못들어온건가...순간 의문이 들었고 뭔가 모를 싸늘함이 점점 나를 압박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급박하고 싸늘한 순간에도 머리가 굴러가며 여기는 분명 우리집이 맞고 우리집이 아니라면 애초에 어떻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을 열고 내가 들어왔단 말인가?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누구세요?" 라며 물어봤고 나를 노려보던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안방으로 스르륵 사라져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문도 안열고 그 앞에서 스르륵 사라진 것입니다.
순간 소름이 쫙 끼쳤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도저히 그 집에 혼자 있을 자신이 없어 뒷걸음질 쳐 집을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마자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한참 전화가 울린뒤 엄마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는 아는 분 딸이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 장례식장에 왔다고 했습니다.
나는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밖에서 엄마를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참 뒤 도착한 엄마와 만나 같이 집으로 향하며 엄마에게 좀전에 집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순간 엄마가 놀라며 걸음을 멈추고 나를 보며 말했습니다.
엄마 우리집 식탁 만들어준 그 언니 장례식장에 갔다온거야....
엄마와 나는 한동안 집에 못들어가고 밖에 머물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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