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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 줄거리 몇부작 정리 ◎

아주 멋지고 단정하면서 사이다 한방이 나오는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남궁민이 오랫만에 얼굴을 드러낸 스토브리그 얘기입니다. 본방을 못보고 TV 채널을 휙휙 돌리다 나온 스토브리그 재방송에 방심한 사이 훅 치고 들어온 1화를 제멋대로 본 뒤 2화를 다 보고 나니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이제 겨우 화요일이라 회사에 갈일이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꽤 괜찮은 드라마가 나온 걸 예감했기때문입니다.

 

사실 약간 매니아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라 라이프 온 마스와 보이스3이후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 실망만 하던 연속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라고는 해도 접하게 된 스토브리그는 아주 꽤 근사하고 괜찮은 드라마 같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몇부작인지 등등등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토브리그가 대체 무슨뜻이야 할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설명을 좀 할까 합니다. 스토브리그라는 뜻은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프로야구의 일종의 뒷세계에서 선수들의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간을 뜻하고 있습니다. 언뜻 스토브를 둘러싸고 팬들이 평판을 한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즉,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는 야구드라마가 아니라 야구 선수들이 계약 갱신을 하거나 트레이드 되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야구관계자들의 드라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스토브리그가 전적으로 야구관계자들만의 드라마라고 볼수도 없는 것이 매번 꼴찌만 하던 한 프로팀의 어떤 역경과 고난 그리고 보람과 성취도 반드시 그려낼 것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프로야구에 열광할 사람들에게 꽤 반가울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얘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매번 꼴찌만 해대는 프로야구팀의 단장이 그만두게 됩니다. 그 단장 자리를 대신해서 백승수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단장이 부임해 오게 됩니다. 그는 씨름,하키,핸드볼까지 모두 우승시킨 불굴의 단장이었지만 아쉽게도 징크스같이 그가 단장을 맡았던 팀들은 우승 후 해체라는 과정을 겪는 불운의 이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윗선의 음모때문에 야구를 잘 모르는 백승수는 야구팀은 해체하지 않잖아요, 공무원이잖아요 라는 명언을 남기며 단장 자리를 지원하고 그 자리를 꽤차게 됩니다. 아주 멋진 단장을 얻게 된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는 하지만 생각보다 더 엉망이었습니다.

드림즈 운영팀장인 박은빈이 맡은 이세영 팀장은 그나마 팀을 사랑하고 꼴찌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정상인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저 현재 자리에 만족하며 앞으로 나아갈 생각은 1도 안하고 현실만을 탓하는 루저일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개선해보겠다고 분석하고 설계하고 실행하며 신임단장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로 만족하며 후배들에게 거들먹거리고 기자와 언론을 제편으로 만들어 언론을 사사롭게 부리고 어둠의 세력과 결탁해 자신을 몰아내려는 신임단장에게 해를 가하는 등의 막가파 행동을 서슴치 않는 꼴찌 드림즈의 하나뿐인 스타 싸이코틱한 임동규를 트레이드 시키는 것을 가장 처음의 행보로 정한 신임단장.

그는 임동규가 과거 쫒아낸 바이킹즈의 강두기와 임동규를 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하며 사람들을 놀래키고 세상을 놀래키며 호감을 얻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드림즈 단장으로 백승수를 직접 뽑았던 구단주 조카(실질적 조카)인 권경민은 백승수의 우승-해체 라는 특이한 이력을 보고 그를 뽑은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습니다.

권경민은 사실 꼴찌만 하는 드림즈에 증오가 깊은 상태였습니다. 그는 아무리 자신이 능력이 뛰어나도 원래부터 다 갖고 태어나 무능력해도 항상 자신보다 위인 사촌을 보며 자신의 현 상태에 불만이 큰 상태였고 그런 자신과 드림즈를 투영하며 더욱더 증오를 키운 상태였습니다. 그랬기에 백승수가 자신을 대신해 드림즈를 없애는데 꼭두각시 노릇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뭐 스토브리그가 아직 2회까지밖에 방영을 안한상태라 앞으로 얘기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상당히 궁금하고 흥미진진하기는 합니다. 스토브리그는 16부작으로 방송 예정이라 합니다.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도 초반 설정 그대로 아마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영팀장과 단장의 로맨스가 과연 성립될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요즘 드라마가 러브라인 없을 때 진정 빛을 발휘하듯이 사실 제 생각으로도 러브라인이 없이 이대로 차라리 야구 드라마로 스토브리그가 몇부작이던 쭉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나마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 줄거리 몇부작인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토브리그 저는 이제 무조건 금토 밤 10시 본방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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